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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은 아직도 네이버 웹툰 목요일에 연재 중 입니다. 드라마로 나왔음에도 목요일 웹툰의 순위권에 정착한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와 뭔가 다른 매력이 있기에 인기가 식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점 3가지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드라마는 웹툰에 비해 한참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결말 버전과 다르게 웹툰 아직 결말이 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감독을 이해는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회차가 정해져 있기에 16회 안에 내용을 다 담으려고 하다보니 빠지는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결말에 대해서는 아직도 너무 아쉬울 따름입니다. 어렸을 적 봤던 '파리의 연인'이 생각나게 하는 결말이였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웹툰' 재벌집 막내아들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차이점이 정말 많지만 3가지에 대해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1. 진양철 회장은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드라마에서 진양철 회장은 치매가 와서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약해진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웹툰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자식들에게 강하게 선을 긋기도 하고 손주인 이도준을 끊임없이 시험합니다. 그리고 웹툰에서는 이도준과 한치의 양보도 없는 입찰 경쟁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진양철 회장은 진양그룹을 세운 창립자 입니다. 강한 추진력과 결단력 그리고 집념의 욕심으로 재벌 기업을 일궈왔습니다. 드라마 초반에는 분명 그런 설정이 있었습니다. 자식들에게 절대 그냥 물려주는 법이 없는 그런 회장이였습니다. 그런 회장이 드라마 후반부로 갈수록 자식들에게 흔들리고 속는 설정은 맞지 않습니다. 진양철 회장과 이도준이 사업적으로 서로 경쟁하는 장면들이 드라마에 많이 나왔다면 한층 더 다채로웠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라면 자신을 닮은 영리한 손주에게 경영에 대해 하나 더 알려주고 싶어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 진도준의 과거와 청산

웹툰에서 진도준은 자신의 원래 가족들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한번 보고 마음정리를 완벽하게 합니다. 앞으로 자신의 인생을 발전시키기 위해 투자와 공부에 매진하게 됩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예전 가족들에게 벗어나지 못해서 시청자들에게 재벌집 막내아들인지 국밥집 막내아들인지 모르겠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진양그룹에서 그룹내 형제들끼리 경쟁하기도 머리 아픈 상황에 전에 가족까지 신경써야하는 상황이라니 제가 주인공이라도 뭐하나 제대로 해내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점 하나라도 잡혔다가는 그룹내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인데 전에 가족들을 보러 가는 장면이 위태롭게 느껴졌습니다. 

웹툰 에서는 윤현우로 살던 시절의 가족들 이야기는 앞부분에 잠깐 나오고 안나와서 기억속에 잊혀진 부분 이였습니다.

3. 진도준의 로맨스 이야기

웹툰에는 로맨스이야기는 전혀 존재하지 않습니다. 로맨스 말고도 전개할 요소들이 많다보니 로맨스가 없어도 스토리 전개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로맨스가 빠지면 아쉬운지 진도준의 연애 이야기가 자꾸 나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진도준의 로맨스 부분은 넘기고 본다'라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로맨스 부분이 빠져도 드라마 전개를 이해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 웹툰의 소개란을 보게 되면 '13년 동안의 수고를 배신으로 돌려받다니! 머슴처럼 살다 버려진 순양그룹의 실장, 윤현우 순양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한 윤현우의 통쾌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웹툰은 복수극과 타임슬립이 주제입니다. 그 어디에도 로맨스 주제가 있다는 설정은 없습니다. 그런데 로맨스를 드라마에 넣으려고 하다보니 내용이 살짝 어색해졌습니다.

 

이런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2022년 JTBC에서 재벌집막내아들 드라마 방영당시에 26.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드라마 제목이 긴 탓에 웃긴 해프닝도 많았습니다. 제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시청자들로 인해 제목 논란이 있었습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제목을 '부잣집 막내아들' '부잣집 아들' 등 다른 제목으로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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